제강사와 건자회의 6~7월 철근 공급가격이 마지막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6월말과 7월초 시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제강사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고, 건설사는 톤당 1만~2만원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제강사는 할인 폭 축소 등을 통해 가격현실화를 주장해 왔지만 6~7월 공급가격에 있어서는 인상을 주장하기에 부담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양측간 협상 결과에 대해 업계 내에서 이미 소폭 인하로 예상하고 있고, 일부 물량도 나오고 잇으나 이는 인하 예측과 달리 동결로 결정됐던 예전 상황을 볼 때 상당한 무리수로 여겨진다.

이미 시장내에서는 소형규격 품귀 등 재고 감소, 출하 호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유통가격이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분위기다. 이때문에 6~7월 공급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냐가 현재 시장상황과 맞물리면서6월말과 7월초 시장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출하 호조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였던 장마는 6월에는 큰영향 없이 조용히 지나갈 분위기다. 지난 6월 중순경 업계 다수 관계자들은 "얼마나 많은 비가 올지는 모르겠으나 6월 셋째주 장마로 인해 출하 호조세가 한풀 꺽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려했던 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고, 시장 거래는 여전희 활발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6월말 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출하량을 볼때 6월 출하량도 4~5월과 마찬가지로 80만톤을 충분희 넘어설 전망이다. 철근 재고는 소형이 특히 빠듯한 가운데 24만톤을 밑돌고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전력, 한전이 24일 업체별 전력감축 목표를 공식 통보키로 함에 따라 이후 감축목표에 다른 업체별 설비운용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설비 운용상의 변화에 따른 생산계획 조정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목된다.